301213, 남미배낭여행 내생일 치클라요에서 와라즈 페루
드디어 국경을 넘는다. 이번엔 페루. 새벽버스이기에 새벽에 국경에 도착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한 장소에서 출국 입국을 한다.
되게 오묘한 느낌. 도장도 쉽게쉽게 찍어준다. 쿨하게
콜롬비아에서 버스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 이후론 양호하다. 춥지도 않고 잠도 잘오고 버스도 좋기에.
보통 이때 못일어나면 망한다는데 불키니까 당연히 일어나지지
자 끝이 보이나 싶었으나 여기는 트루히요. 치클라요에서 트루히요에서 와라즈 산넘어산
트루히요에서 경찰형들 힘을 얻어서 환전을 했다. 주말이라 보통 다 문을 닫아서 헤메던 중 도움을 받았다. 유용했다.
페루 첫 식사. 가장 유명한걸로 달라고했더니 이걸 주었다.
비쥬얼은 호텔 에피타이저급으로 근사한데 맛은 별로다 내용물은 감자.
마트 음료코너에서 깨달았다. 내가 잉카제국에 왔구나.
유명한 잉카페루 가장 큰 놈으로 샀다. 맛은 암바사맛
와라즈행 버스를 기다리며.. 정말 페루방송은 허접하다. 취향의 차이겠지
와라즈에 도착해서 첫 식사를 하였다.
사실 와라즈에 도착해서 고산병때문에 너무 아팠다. 두통에 복통에 몸살 온몸에 기운이 없었다.
5시에 도착해서 호스텔에서 계속 누워있다가 계속 누워있었다.
밥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을때 빼고
잉카콜라도 마시고..
생각해보니 내 생일이었다...
생일 뭐 있나 끙끙 앓았다.
페루에서는 글로리아 요거트를 맛봐야한다.. 맛있어..
국적 나이 성별 불문으로 고산병은 찾아온다..
난 처음에 고산병? 많이 듣긴했는데 절대 나에게 해당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나같은 건장한 20대 초반 청년이 고산병에 걸리면 어쩌라고 ...
하지만 예외없다. 나보다 더 건장한 형들도 고산병에 끙끙댄다고 한다.
푹쉬고 내일은 해발 4600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