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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어디까지 가봤니? 타이가 요... ㅜㅜ

kangjunk 2017. 1. 22. 15:46



HAHAHA

한국에 돌아와 게으른 삶을 보내는 중...




때는 10월 장소는 시베리아 타이가 초입부

순론을 기다리며 타이어바람 넣는 이름까먹은 얘




3박4일만에 ..ㅠㅠ




저기 머리 큰 여자가 실세 타이가 마을의 실세다.

울란바타르 출신으로 미국 유학파인데 영어를 유창하게 하면서 가이드를 명목으로 돈을 무자비하게 받는다...

하지만 그것을 거부하면 타이가에 갈 수 없다. 아마도... 정말 실세이니까.. 저 여자 덕분에 타이가사람들은 외부인에게 순록 뿔도 팔고.. 쌀이나 빵 선물을 받기도 하고. 그 동안 저 여자는 허슬한다..




타이가 마을의 어린이 사도히르 와

주말을 맞아 자가누르에서 놀다가 집으로 가는 길 이라고



한참을 기다리고 .. 드디어 우리가 타고 갈 순록이 왔다~




오자마자 짐을 싣고 ,,, 저 불규칙하게 위로 솓은 뿔들...



처음 순록타기

말하고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말은 아스팔트 순록은 오프로드 정도?




허나 순록을 타는건 여간 쉽지 않습니다.

처음 만나 나의 말을 잘 안 듣죠



엉금엉금




그렇게 2시간 가량 갑니다.




저기 숲이 보인다! 저기엔 마을이 있겠지 싶었지만




이 앙상한 나무숲엔 사람의 흔적이 없어요..




정말 산맥아래 깊숙한 숲속의 타이가 마을이 있었습니다.

마을이란것이 좀 다른게 이들은 아시다시피 유목민족.. 1,2달 간격으로 저 티피(오르츠)를 옮겨 다닙니다.




수고했어용




전화기 뚜들기는 얘



나와 3일간 같이 지낼 가족의 가장, 니가. 

이름이 니가.... 첨에 듣고 놀랬다. 어째 사진에 찍힌 포스가 거의 니거다.


 

니가의 딸 후치카

귀엽다. 근데 녀석의 마음을 모르겠다. 사탕을 줄 땐 웃고 좋아하고 그리고 날 찾지 않는다. ㅎㅎ 쑥스럼이 많은 소녀라고 해두자




니가의 오르츠에서 끓고 있는 죽...?

맛있어보여서 아 나를 위해 요리를 하는 구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개밥

이 분들도 사람밥을 나무로 휘젓진 않는다. ㅠㅠ




야생~




저 여자.. 야망가득한 눈빛... 가장 부유한 오르츠.. 없는게 없다. 쌀 빵 차 고기 설탕 김치 ...

친한 이웃들이 들려 밥과 차를 공유하며...



영하 10도~20도 를 맴도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통나무 난로와 군용 천을 씌우고 천장은 뻥뚫린 오르츠 안에서 체온을 나누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