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06-07 다시 메신저 일상으로 / 호주워홀 멜버른 /


오랜만의 휴가가 끝나고 다시 시티로 복귀했다.
날씨는 꽤 따뜻해졌다. 난 호주가 이렇게 추울 줄은 몰랐다. 아무리 겨울이라도 더운곳이 호주인줄로만 알았거늘.. 
멜버른 날씨가 겨울에 추운게 다가 아니고 날씨가 맑았다가 비왔다가 바람분다. 정말 X같다. 고로 지름 좋은 날씨도 오래가진 못할 것이다. 

그리고 어제 깨달았다. 내가 3주남은게 아니라 2주도 안남았다는 걸. 일마치고 몇일 쉰후 바로 여행을 떠난다.
갑자기 1주가 사라져버리니 너무 허망하다. 이 덜렁대는 습관때문인가 왜 잘 못알았을까. 갑자기 바빠졌다. 슬프기도하고.
많이 겪어보지 못해 아직 슬프고 어색하고 어려운 이별, 이것만큼 가슴사무치게 아픈게 있을까? 아직 생각하지말자..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요샌 바빠저 제대로 점심먹기가 힘들다. 피시앤칩스를 우걱우걱


분명 베이커가 한 예술작품 (머드가드)


처음에 요플레처럼 생겨서 신기했던 마일로 초코무스(?) 사랑스럽다. 힘이 솓는다.


일터 멜버른 야라강을 지나 사우스지역이 보인다.


항상 조금은 살벌한 야라강변도로에서 사우스야라 건널목

크롬백 아직 죽지 않았다. 정섭이형이 내가 메신저가 되고나서 메신저백을 선물로 주셨다. 너무 고맙게 잘쓰고 있다~! MADE IN USA

사실상 메신저들은 크롬백을 매지 않는다. 

사이즈 가장 큰 것은 크롬에서 돈이 안되서 안파는지 더이상 생산하지 않아서 사이즈도 작고 일반인이 많이 쓰기때문에 좀 꺼린다.

Skingrowsback 이나 bogear 등 오지 브랜드를 애용하고 최고는 이제 더이상 생산안하는(이것도 돈이 안되서 이제 아예 다 접는) 토론토 브랜드 PAT-PAC Designs 이다.


http://www.messengerbag.jp/closeup/interview/19pacdesigns_EN.html (사진출처, PAC디자인 대표 Pat의 인터뷰)


사진을 찾다가 우연찮게 인터뷰를 보았다. 역시 메신저출신 더군다가 여자. 1년전인데 그때 이미 사업을 접을 생각을 하고 있었나보다.

품질과 약속을위해 아래에 1명만 두고 20년 넘게 메신저백을 손수 만들어왔다고 한다. 이제는 시티보단 자연으로 돌아가 자전거를 더욱 즐기려나 보다.


오랜만에 살사스


캘리포니아 부리또, 한입베고 아...


가끔은 이렇게 리프트 앞까지 오기도 한다. 내려서 바로 탑승하고.


잘못 찍힌거 같은데. 스완스튼 / 론즈데일


오늘 저녁은 꽤 푸짐했다. 

푸짐한 불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