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이다.
드디어 7월도 가고 8월만 견디면 스프링 패션위크도 열리고, 봄이 다가오겠지
6월에 일주일 내내 비가와서 개고생한 날이있었는데 그에비해 더 춥고 날씨가 안 좋을 줄 알았는데 평균적으로 괜찮았다.
아무튼 월말, 회사들이 분주하게 서류전달을 하는 날이다. 고로 나로썬 바쁜 날.
아침에 도면 한 롤을 챙겨가는 Alex를 포착.
알렉스는 브리즈번출신으로 브리즈번에서도 메신저를 하다가 멜번온지는 1년 안된 친구다.
처음 내가 입사했을 때 너무나 친절하게 교육을 해주었고 드랍바뿐인 나에게 라이저바를 선물해준 너무나 고마운 친구.
도클랜즈 하버타운, 물론 쇼핑하러 온 건 아니다. 슥 둘러봤는데 그닥 구경할만 한 곳도 없었다..
작은 사무실들을 직원이 별로없어 저렇게 생긴 메일박스에.
노동조합 정도되는 단체의 참 신명나는 시위~
멜버른은 나름 정부차원에서 오래된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차도가 대부분인 차가운? 동네 사우스뱅크
Servico는 사무기기를 A/S하는 곳인데 아무튼 여기 걸리면 좋지 않다.. 쇳덩어리 사무기기들..
멀리도 왔는데 거절하기도 그렇고.. 일단 프린팅숍도 견제 대상인데 이건 생각 못했다.
안되는게 어딨노, 완전 바주카포네..
퇴근하자마자 배고파서 밥먹기전에 에피타이저
그리고 밥
오늘 부터 션에게 한글을 가르친다.
영어만 쓰다보니 영어가 어렵다 생각했는데 가르치는 입장에서 한글도 다시금 어렵다고 느꼈다.
특히 얘네들 ㅐ ㅒㅔㅖ.
다 괜찮았는데 '우' 적는데 ㅇ에 u를 아래에 쓰는건 정말 쇼크..
아무튼 잘 가르쳐서 션의 목표인 아이폰 한글모드를 달성시켜주고 싶다.